앨버커키 (Albuquerque)
1706년 리오그란데강가 지금의 올드타운에 스페인인의 이주 가족들이 모여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마을 이름을 알부케르케라고 지었는데 그 당시 뉴스페인을 다스리던 프란시스코 페르난데즈 데 라 쿠에바(Francisco Fernandez de la Cueva) 총독은 스페인에 있는 알부케르케 마을 출신 공작(公爵, Duke)으로 스페인 왕의 총애를 받고 지금의 멕시코에 뉴스페인 총독으로 나와 있던 사람이었다. 마을 이름을 총독의 출신 마을 이름과 같이 지은 것이다. 앨버커키 도시의 별명이 듀크 씨티(Duke City)로 불리는 이유가 곧 총독이 공작, 듀크였던 데에서 기인한다. 뒤에 시의 서류관리하던 직원이 'Albu' 다음에 오는 'r' 자를 실수로 빼버리고 도시 이름을 쓰기 시작한 것이 현재의 앨버커키(Albuquerque)로 공식 이름으로 되었고, 발음 역시 스페인어 발음 아닌 지금의 으로 변화되었다.
1880년 철도가 들어오고 1920년대 시카고와 로스 앤젤레스를 잇는 66번 고속도로가 지나가게 되면서 도시의 발전은 가속되었다. 1900년 초에 이곳의 맑은 날씨가 폐결핵 치료에 좋다는 것이 널리 알려지면서 요양원이 많이 생겨서 인구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1930년에 한국인으로 한경직목사가 프린스턴 신학교를 졸업한 후 폐결핵 환자로 이곳에 와서 2년간 요양하고 완쾌되어 귀국했던 일도 있다. 한 목사가 있던 요양원은 크게 성장하여 이곳 40만명의 건강보험 가입자를 돌보는 지금의 프레스비태리언병원(Presbyterian Hospital)이 되었다.
1930년 커트랜드공군기지(Kirtland Air Force Base)가 들어서고 1949년 샌디아국립연구소가 세워져서 2차 세계 대전 후 냉전시기에 국방과학 분야의 연구개발 센터가 되었고 이로 인해서 도시가 크게 발전하게 되었다. 1981년 반도체 회사 인텔이 위성도시인 리오 란초에 들어서면서 또 한 번 더 도시가 급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도 - 앨버커키 (Albuquerque)
나라 - 미국
미국의 국기 |
세계 여러 나라 중에 미국은 총면적 기준으로 세 번째로 넓은 국가이고,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이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다문화 국가 중 하나로, 주로 백인, 흑인, 아시아인 등 여러 인종들이 섞여 있다. 또한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이민자가 들어온다. 미국의 경제는 2019년 기준 명목상 국내 총생산이 21조 4394억 달러로, 전세계에서 최대 규모의 경제를 보유하고 있다.
통화 / 언어
ISO | 통화 | 상징 | 유효숫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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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 미국 달러 (United States dollar) | $ | 2 |